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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용 SKBA 법인장 “미국 법인은 자동차 전동화의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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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1.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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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비 26억 달러…조지아 공장 수율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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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용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법인장이 8일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시에서 SK그룹 배터리의 미국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SK온
"미국은 SK온 전체 배터리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겁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동반성장 하고 있습니다"

SK온의 미국 법인 자회사 SK배터리 아메리카(SKBA)를 이끄는 정준용 법인장은 생산량 확대로 북미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초반에 수율이 부진했던 면이 있으나, 코로나19 등 환경이 개선된 이후 미국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8일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시에 있는 조지아주 덜루스시에 있는 가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 (Gas South Convention Center)에서 정준용 SKBA 법인장이 SK온의 미국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법인장은 미국 전기차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미국은 유럽이나 중국에 비해 전기차 보급률이 적은 편"이라며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주가 있어야 생산을 하는 수주 비즈니스인 만큼 공급 과잉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BA는 미국 조지아주에 10기가와트시(GWh) 규모 공장 1개, 11.7GHh 공장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SK온은 포드와 합작한 블루오벌SK를 통해 43GWh 공장 3개를 더 짓고 있어 총 생산량은 151GWh가 된다. 전기차 약 2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북미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 법인장은 "SK온은 몇 안되는 미국 진출 업체"라며 "IRA때문에 많은 완성차업체들이 우리와 사업을 함께 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배터리 품질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법인장은 "아직 필드에서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없었다"며 "가장 안전한 배터리라고 할 수 있고, CES에서 선보인 초고속 충전이나 긴 배터리 성능 등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기준으로 SK온은 전세계 생산법인을 통해 총 1600GWh규모의 배터리를 수주했다. 전기차로 환산하면 연간 생산량으로 봤을때 2300만대 정도다, 돈으로 환산해도 260조원이다. 오는 2025년 블루오벌SK 공장이 완공되면 수주량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법인장은 "현재 SKBA 조지아 공장은 생산량 증가와 비즈니스가 같이 가기 때문에, 2년 정도면 최대 생산량을 낼 것"이라며 "생산 모델이 바뀐다면 비즈니스도 바뀔 수 있지만 생산량은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수율 문제에 대해서도 "생산량이나 수율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재작년 초반에 코로나 등 기타 환경으로 인해 인력 문제가 조금 있었지만, 현재는 예측 범위 내로 수율이 안정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BA를 필두로 SK온의 미국내 성장은 한국 업체와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밝혔다. 정 법인장은 "당사의 조지아주 진출 이후 미국 동남부 지역 전기차 유관산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가동되는 1공장 장비 95%가 한국 업체의 것이고, 공장이 사용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의 국산 비중도 80%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미국내에서 주요 고객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새나온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은 미국에서 확고한 사업적 지위를 키워 나가고있다"라며 "북미 자동차 시장 전동화를 이끌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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