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SK이노 투자’ 美아모지, 세계 최초 암모니아로 대형트럭 주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118010009244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1. 18. 08:2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아모지 자체 개발 대형트럭 탄소배출 없이 주행
18개월 만에 5kW→300kW 출력↑…탄소감축 기여
sk이노 대형트럭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Amogy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에서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를 동력원으로 주행시험하는 데 성공한 트럭.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Amogy)가 암모니아를 동력원으로 대형트럭을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1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Amogy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 주행 시험장에서 자사 암모니아 시스템을 장착한 미국 클래스8 트럭 '카스카디아(Cascadia)' 주행 시험에 성공했다.

대형 차량을 암모니아로 탄소배출 없이 주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험으로 Amogy는 2021년 7월 5kW급 드론, 지난해 5월 100kW급 트랙터에 이어 300kW급 대형트럭까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향상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달 말에는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미국 최대 자동차 연구기관 교통연구센터(TRC·Transportation Research Center)에서 실제 화물운송 상황을 재현한 카스카디아 트럭의 주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29%가 차량, 항공, 선박 등 운송부문에서 나왔다. 그중 23%가 트럭을 비롯한 대형차량 운행에서 발생했다. 무게가 가볍고 짧은 거리를 오가는 승용차는 배터리 기술의 발달로 전기차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많은 화물을 싣고 장거리를 달리는 대형차량은 전기 배터리의 제한된 에너지 밀도 및 긴 충전시간 등으로 배터리가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하기에 시기상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Amogy가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하면 차량에 암모니아를 주입하는 것만으로도 차량을 탄소배출 없이 구동할 수 있다. 수소와 질소로 구성된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빼내고 이 수소를 연료전지에 활용하는 과정이 일체화된 Amogy만의 독자 기술 덕분이다.

Amogy의 기술력은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분야 확대를 비롯한 '친환경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 구축을 위해 지난해 6월 3천만달러(한화 약 372억원)를 Amogy에 투자했다. 미국 유통업체 아마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 영국의 수소산업 전문 투자기관 AP벤처스 등도 Amogy에 투자하고 있다.

Amogy는 향후 글로벌 해운산업의 탈탄소화에도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1MW급 암모니아 추진 예인선, 바지선 등의 실증이 예정돼 있다. Amogy는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억톤(t) 이상 감축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우성훈 Amogy 대표는 "암모니아는 에너지 밀도가 상당히 높고 세계적으로 인프라 또한 갖춰져 대형트럭과 같은 화물 수송 산업의 빠른 탈탄소화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연료"라며 "Amogy는 드론, 트랙터, 트럭에 이어 빠른 시일 내 해운산업처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어려운 업계의 문제 해결에 적합한 탈탄소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