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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외주제작 스태프 10명 중 8명 “결방으로 피해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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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1. 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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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외주제작 스태프 결방 피해 실태 조사 결과
문체부 전경07
문화체육관광부 전경./제공=문체부
방송사 외주제작 스태프 10명 중 8명은 결방으로 보수를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상파 3사 등 방송사의 결방으로 인한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자 10~15일 외주제작 스태프 3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81.2%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결방한 방송사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가 61.4%로 가장 높고 종합편성채널 사업자(27.5%), 방송채널 사업자(7.8%) 순이었다. 스태프가 결방에 대한 사전통지를 받은 기간은 일주일 전(47.1%), 한 달 전(33.7%), 당일(14.4%), 사전통지를 받지 못함(4.9%) 순이었다.

결방 기간에도 결방 프로그램과 관련한 업무를 한 경험은 응답자 76.5%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92.7%는 그에 대한 보수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때 방송사로부터 업무 지시를 받았다는 응답(62.8%)은 제작사로부터 받았다는 응답(37.2%)보다 훨씬 높았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응답자 52.8%는 결방에 의한 피해를 예상했다. 스태프가 생각하는 대책은 '결방 시에도 근무시간에 따른 임금 지급'(77.2%), '프로그램 사전 기획 단계에 투입되는 근무시간 인정'(31.3%), '결방기간 동안은 업무지시 금지'(27.1%), '계약서에 결방 관련 조항 명시'(18.6%) 순이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화려한 방송의 음지에서 일하는 수많은 방송 스태프의 피와 땀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조사는 방송제작 현장에서의 약자 프렌들리 정책을 공세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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