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전한 토양오염 정화를 위해서는 조병창 병원 건축물 철거는 불가피 하다"며 "하지만 아카이브 작업을 통해 복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국방부의 책임하에 완전히 정화하고, 문화재청의 가치판단에 부합하는 최적의 보존방안을 실행하겠다는 기본원칙을 두고 있다"며 "조병창 병원(1780호) 건축물이 철거되더라도 그 흔적이 최대한 남겨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캠프마켓이 지닌 고유 가치를 이어가며 건강하고 안전한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 무기공장 조병창의 병원으로 사용된 '1780호 조병창 건축물'은 그동안 철거와 보존 여부를 놓고 인천시와 일부 주민, 시민단체 간 이견이 이어져 왔다.
추진협의회는 환경부의 위해성평가 대상으로 지정해 토양정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며 존치 입장을, 부평구 일부 주민들이 모인 부평숲추진위원회는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시와 시민단체, 일부 주민 등은 이견을 좁히기 위해 지난 3일 3차 캠프마켓 소통간담회를 열었으나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올해 안에 캠프마켓 B구역의 토양오염 정화를 완료해야 하지만 건물 존치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요구에 따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조병창병원은 일제 강점기인 1939년부터 1944년까지 노동자 병원으로 사용하다 해방 후 미군과 한국군 병원으로 활용했다.
1324㎡ 규모의 벽돌로 지어진 조병창 건물은 6·25전쟁 때 피폭돼 2층 건물 중 1층 건물만 남아 있다가 주한미군이 리모델링했다.
국방부는 2019년 반환된 캠프마켓 내 조병창병원 건물에 대해 올해까지 토양오염정화를 해야 한다며 철거를 결정했으나 시민단체의 반발로 철거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