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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카이 “완벽에 가까운 음악, 뮤지컬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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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1. 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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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 세계 초연 개막...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박은태 "음악의 힘 강해...그 무게에 짓눌리지 않으려 했다"
[뮤지컬 베토벤_ Beethoven Secret] 그저 나니까
뮤지컬 '베토벤'의 한 장면./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을 만든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신작 '베토벤'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했다.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역을 맡은 카이는 19일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완벽에 가까운 베토벤의 음악이 기악곡이 아닌 뮤지컬로 승화된 작품"이라며 "베토벤 음악과 감정, 대사가 어우러지고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베토벤'은 베토벤이 실제로 청력을 잃어가기 시작하던 시점이자 '불멸의 연인'을 만났을 것으로 추정되던 시기인 1810년부터 1812년까지의 삶을 그린다.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작품에서 부르는 모든 곡에 '운명' '월광' '비창' 등 실제 베토벤이 남긴 기악곡의 선율을 과감히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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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에서 주인공 베토벤 역을 맡은 카이./제공=EMK뮤지컬컴퍼니
성악을 전공한 카이는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베토벤 음악이 얼마나 완벽하고 음악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녔는지 알기에 무게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함께 베토벤 역에 캐스팅된 박은태는 "음악의 힘이 정말 강한 만큼 그 무게에 짓눌리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관객이 베토벤의 사랑과 고뇌, 인간적인 모습과 감정의 변화를 공감하는 동시에 음악이 주는 감동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 안토니를 연기하는 옥주현은 "베토벤이라는 위대한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고 그 작품이 인류의 걸작으로 남았다는 점에서 안토니라는 인물에게 특별함이 있다"며 "남녀의 사랑을 뛰어넘는 모성애와 같은 마음으로 베토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그의 마음을 여는 과정을 보여주려 한다"고 전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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