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가 발생하자 현지 구조대는 긴급 출동, 물에 빠진 10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이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7명은 아예 구조조차 되지 않았다. 언론에 따르면 현장에서 사고를 지켜본 목격자들은 "순식간에 강물이 불어났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 놀던 사람들은 황급히 대피했으나 일부는 미처 피하지 못했다.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면서 급박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중국의 젖줄로 불리는 황허(黃河)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싼먼샤 댐으로부터 고작 1∼2㎞ 떨어진 하류에 위치한 곳으로 얕은 여울과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싼먼샤의 몰디브'로 불릴 정도의 인기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달 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전국적 한파 역시 춘제를 얼룩지게 만들고 있다고 해야 한다. 신화(新華)통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서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대륙 최북단인 헤이룽장(黑龍江)성 모허(漠河)시의 경우는 역대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2일의 기온이 영하 53도까지 떨어지면서 중국 역대 최저기온 신기록을 세웠다.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 남쪽에 위치한 모허는 연평균 기온이 영하 3도 안팎으로 중국 내에서는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5월에 눈이 내리기 시작, 연간 8개월 동안 눈과 얼음을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중국 기상 당국은 상황이 예사롭지 않자 23일 한파 경보 1단계(최고 4단계)인 청색 경보를 발령했다. 동시에 동북의 일부 지역과 창(長·양쯔揚子)강 이남 지역 등의 기온이 23일 아침부터 25일 아침까지 12∼14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예보, 현지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의 올해 춘제는 이래저래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을 실감 나게 하는 명절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