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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부터 韓 무역적자 ‘역대 최대’… 반도체 ‘반토막’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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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 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2. 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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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연속 무역적자, 25년만에 처음
새해 첫날 부산항 컨테이너 화물 선적<YONHAP NO-2637>
부산항 신항 전경. /사진= 연합
새해 첫달 우리나라 수출이 16.6% 급감하며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인 127억달러 무역적자를 봤다. 벌써 11개월째 적자수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 수입은 지속적으로 느는데 효자 반도체 수출이 반토막 나면서 벌어진 일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우리나라 수출은 426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6% 줄었고 수입은 589억6000만달러로 2.6% 감소했다. 수출 감소폭이 커지며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치인 126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11개월 연속 무역적자는 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무려 25년만이다.

자동차와 선박이 선전했지만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45%나 주저 앉았다. 공급과잉 영향으로 주력상품 'D램'의 고정 판매단가는 1년새 47% 떨어진 영향이다. 국가별로는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중국향 수출액이 31% 쪼그라들었다. 중국은 전체 수출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거대시장이다.

수출 플러스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정부는 이날 코트라·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과 반도체·자동차·정유·철강 등 업종별 협회를 긴급히 소집해 '제1차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당분간 어려운 수출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창양 산업장관은 "정부는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최근 무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올해 수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의지를 전했다.
최원영 기자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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