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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헨델 프로젝트’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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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2. 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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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하프시코드 모음곡 2권 중 세 곡 등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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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제공=유니버설뮤직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년여 만에 정규앨범 '헨델 프로젝트'를 도이치그라모폰(DG) 레이블에서 3일 발매했다고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21년 DG에서 발매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 스케르초'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이다. 음반에는 1720년 런던에서 처음 출판된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2권 중에서 조성진이 가장 아끼는 세 곡이 수록됐다.

조성진은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은 상대적으로 연주도 흔히 되지 않고 대중에게 덜 알려진 곡들이지만 마음이 울려오며 동시에 직관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라며 "음악의 구조와 아이디어에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세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현대 피아노로 작품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서스테인 페달(피아노 음을 지속시키는 페달)을 사용하지 않거나 강약을 조절했고, 헨델 대위법에 각각 다채로운 색과 무게감을 담고자 노력했다.

조성진이 선택한 세 곡은 '모음곡 2번 F 장조 HWV 427'로 시작해 '8번 F 단조 HWV 433', '5번 E 장조 모음곡 5번 HWV 430'으로 이어진다.

헨델 하프시코드 모음곡들과 더불어 조성진이 '가장 완벽한 변주곡'이라고 생각한다는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도 앨범에 담겼다. 1861년 작곡된 이 곡은 헨델의 '모음곡 3번 B 플랫 장조 HWV 434'의 아리아를 바탕으로 한 25개 변주곡으로 이뤄져 있다.

앨범 끝에는 1733년 출판된 헨델 악보집에 있는 두 개의 악장도 포함됐다. 'B 플랫 장조 사라방드 HWV 440/3'와 빌헬름 켐프 편곡 버전의 '미뉴에트 G 단조'다.

이번 앨범은 오는 5일 도이치그라모폰 스테이지 플러스(DG Stage+)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조성진은 이번 정규앨범으로 전 세계 투어를 이어간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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