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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난해 영업익 1조6121억원…전년비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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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2. 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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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을지로-사옥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제공=SKT
SK텔레콤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6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7조3050억원으로 전년 보다 3.3%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유무선통신을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60.8% 감소한 9478억원이다.

별도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3211억원으로 전년 보다 10.9% 증가했다. 매출은 12조4146억원으로 2.6% 올랐다. 별도 순이익은 8695억원을 기록했다.

SKB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 10.9% 성장한 4조1563억원, 3057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의 성장이 주효했다.

SKT는 지난해 말 기준 5G 가입자 수 1339만명을 확보했으며, 5G 이용 고객이 전체 고객의 50% 비중을 상회하는 등 5G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B도 연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932만명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5373억원을 기록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이 성장했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성장한 1조5086억원을 달성했다. 가산과 식사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SKT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환경에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 비전 AI 등 다양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AIVERSE 사업의 'T우주'는 총 상품 판매액 약 5700억원으로 지난해 연초 제시했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도 1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2월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프랜드'도 12월 전체 MAU(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등 성과를 냈다. 올해는 인앱 결제 도입을 통해 경제 시스템을 강화한다.

SKT는 2022년 4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의결했다. 기 지급된 2490원을 포함하면 연간 3320원으로 분할 전인 2020년 대비 66% 상향된 수준이다. 3월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KT는 올해 AI 컴퍼니 도약과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T는 올해 '에이닷'을 자체 개발과 함께 국내외 유망 기업들과 언어모델(ChatGPT 등) 및 다양한 기반기술의 제휴를 추진해 고도화하고 정식 서비스로 론칭할 예정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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