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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119 신고건수는 1252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4만5998건(3.7%)이 증가한 수치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2.6초에 한 번씩 119신고가 발생한 셈이다.
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경찰 등 유관기관 공동대응에 의한 119신고 접수가 특히 증가했다. 지난해는 봄철 산불과 8월달 집중호우같은 대형 재난들이 잇따랐다. 이 같은 긴급상황에 2021년 8만5195건이었던 유관기관 신고 건수가 지난해 11만6428건으로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36.7% 큰 증가폭을 보였다.
소방청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닥쳤을 때 수해 현장에 군 탱크 및 각종 군장비도 같이 동원해 구조에 나섰고 포항에 발전소가 침수됐을 때도 협업체계로 대응해 왔다"며 "최근 2020년부터는 정책적으로 산림청과 함께 대형산불 등 관련해서 재난발생시 상황 전파 및 공유체계를 구축해 정보 공유와 업무연계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당시에도 소방대원들은 경찰 등 24명과 함께 소방헬기 및 소방차·구급차·재난현장 재난회복차 등 40여대의 인력·장비를 투입해 인근 호텔 투숙객 등 110여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바 있다. 이 같은 각종 재난상황에서의 협업 대응체계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엄준욱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가 급증하는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고접수체계 및 상황관리 기능을 고도화 할 것"이라면서 "시도 경계를 넘는 산불 등 재난의 대형화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전파, 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