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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5G 요금제 가입자 둔화…돌파구는 중저가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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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02. 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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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로고./제공=각 사
고물가 시대를 맞이하며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둔화하며 알뜰폰 가입자와 5G 중간 요금제 가입자가 늘고 있다. 5G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중간 요금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현황에 따르면 2019년도 12월 기준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12만 1444명 중 5G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는 10만 6333명으로 87.5%였다. 하지만 지난 2021년 12월 기준 5G 요금제 이용자 53만 4684 중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는 38만 3618명으로 71.7%로 하락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기준 5G 요금제 이용자 73만 6984명 중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는 53만 160명으로 71.9% 지난 2019년 같은 5G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12월은 5G 요금제가 나오기 시작한 해로 최신 단말기에 필수로 이용해야 하는 요금제와 홍보로 인해 많은 가입자들을 유치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5G 무제한 요금제의 둔화 뿐 아니라 5G 가입자도 작년에 비해 증가 폭이 줄었다. 과기정통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2805만 9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4만 4000여명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12월 기준 1185만 1000여명에서 2021년 12월 기준 2091만 5000여명으로 906만 4000여명이 늘었던 것에 비하면 5G의 가입자가 둔화하고 있다.

5G 가입자 및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둔화는 20·30세대가 고물가에 알뜰폰으로 많이 이동하며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여진다. 과기정통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알뜰폰(MVNO) 가입자 수는 1163만 3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9만 2000여명 정도 증가했다. 또한 중간 요금제의 가입자도 늘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5G 중간요금제가 출시된 이후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비중이 5%가량 하락했다.

이러한 5G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선 중간 요금제의 확대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과기정통부의 통계현황에 따르면 5G 이용자 트래픽에 상위 10%가 100GB 이상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한국 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 이용자의 월 평균 소비량은 31GB이다. 이에 5G 요금제 이용자 중 10% 이외의 사용자는 중간 요금제 사용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보여진다.

나종연 서울대학교 교수는 "소비자가 5G에 가입하는 이유는 5G가 제공하는 가치가 아니라 최신 단말기가 5G이거나 보조금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같이 5G의 가치가 아직 서비스보다는 단말기나 보조금의 덕을 많이 보는 만큼 5G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선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는 이통사의 신규 요금제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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