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HMM, 친환경 연료 선박 첫 발주…“탄소중립 본격 시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214010008034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2. 14. 15:0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컨테이너선 9척…1조4000억원 규모
공급망 확보 위해 국내외 5개사와 MOU 체결
친환경 선박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오른쪽부터), 김경배 HMM 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박승용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가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컨테이너선 건조계약 및 친환경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HMM
HMM이 올해 첫 친환경 원료 선박을 발주하며 탄소중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14일 HMM은 서울 소공동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과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경배 HMM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HMM이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총 9척이며 모두 메탄올을 주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HMM은 지난해 7월 중장기 전략 발표를 통해 친환경 선대 경쟁력을 글로벌 탑티어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메탄올 추진선 도입은 친환경 선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첫 시작을 알렸다.

메탄올은 벙커C유 등 기존 화석연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황산화물(SOx)은 사실상 배출이 없으며 질소산화물(NOx)은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생산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도 가능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에 발주한 9척의 선박 중 7척은 현대삼호중공업, 2척은 HJ중공업에서 건조하며 금액은 총 1조4128억원 규모다. 선박들은 오는 2025~2026년 순차적으로 인도돼 남미와 인도노선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일부 선박은 한-미 해운협력 일환으로 부산항과 미국 주요 항만 간 탈탄소항로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한-미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s) 동참을 위해 미주항로에 투입될 계획이다.

HMM은 안정적인 연료 수급을 위한 공급망도 확보했다. 프로만(Proman), 태국 국영석유업체 PTTEP, 유러피안 에너지(European Energy), 현대코퍼레이션 등 국내외 5개사와 메탄올 생산 및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주요 항만에서의 메탄올 공급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친환경 메탄올 생산에 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HMM과 한국해양진흥공사 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친환경 선박 도입과 관련한 금융 협력을 진행하고 향후 미래 선박 확보에 대한 투자 및 보증을 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체결식은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변화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정부는 강화되는 글로벌 탈탄소화 기조 속에서 국내 해운업계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대 개편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배 HMM 사장은 "지속적인 친환경선 확보로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