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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2023 겨울 학위수여식 개최…“성대와 꽃길 걸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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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2.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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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서 열려…4728명 졸업
유지범 총장님
15일 유지범 성균관대학교(성균관대) 총장이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2023 겨울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을 향해 축사하고 있다. /제공=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15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2023년 겨울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642명, 석사 1752명, 박사 334명으로 총 4728명이 학위를 받았다. 유지범 총장, 박재완 학교법인 성균관대 이사장, 주영수 상임이사, 윤용택 총동창회장, 차동옥 총동창회 총괄부회장, 박승구 성균체육회 명예회장, 이동환 법인국장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선배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며 훈훈한 분위기도 만들어졌다. 특히 이번 축하 영상에서는 교시인 '인의예지'에서 본딴 AI 휴먼 '예지'도 함께해 특별함을 더했다.

유지범 총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로 건학 625주년을 맞는 우리 성균관대학교는 창조적 분업과 협업의 전략을 새롭게 추구하고 있다"며 "남다른 생각과 시선으로 창조적 파괴의 선봉장이 돼달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혁신 기술들이 우리의 존재와 삶의 의미,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현실과 타협하고 안주하는 누에고치같은 현실주의자가 아니라 현실을 뛰어넘고 파괴하는 나비로 힘찬 도약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응원했다.

박재완 이사장은 "잠시라도 학습을 게을리 하면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겨울철 부채나 여름철 화로처럼 홀대받게 될 것"이라며 "졸업식과 더불어 어쩌면 입학식에 참석한 셈"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큰 소리로 끝까지 문을 두드리면 반드시 그 누군가는 깨우게 될 것"이라며 "벅차보이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독려했다.

윤용택 총동창회장은 "여러분 모두 총동창회 가족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문 축사를 맡은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이사는 "사연이 있는 사람이 되라"며 "과거에 도전했던 사람이 결국 시행착오를 통해 다시 도전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은 미치지 않고 조심스럽게 살아가지만 결국엔 미쳐야만 다다를 수 있다"며 "힘든 순간에도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학사 졸업생인 조씨(경영 18)는 "마지막 학기라서 너무 아쉽다"며 "성균관대 계속 다니고 싶고, 사랑한다"고 외쳤다.

석사 과정을 마친 최씨(보육경영 20)는 "성균관대를 졸업하는 건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잘 한 일인 것 같다"면서 "성균관대와 함께 꽃길을 걷겠다"며 미소를 띠었다.

앞서 성균관대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성균관 대성전을 찾아 유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728명의 졸업을 알리는 고유례(告由禮)를 지냈다. 학교의 입학·졸업·건물 신축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공자사당에서 진행하는 성균관대만의 고유 의식이다.

고유례
15일 성균관대학교(성균관대) 대성전에서 '2023 겨울 학위수여식'을 맞아 졸업을 알리는 고유례를 지내고 있다. /제공=성균관대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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