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럴리즘 가치 중시 '사회적 거버넌스 정립' 제기
바른언론시민행동 창립 심포지엄
|
이날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가짜 뉴스를 막고 바른 언론을 정립하기 위해 뉴스 생태계 운영이 네이버 등 거대 사기업이 아닌 사회적 거버넌스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 뉴스를 공적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재로 정의했다.
윤 교수는 "국민 대부분이 네이버 등 사기업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보고 있다"며 "하지만 언론 책무 실천 의지 없이 수익 창출이 기본 동기인 사기업이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공적 가치재인 뉴스 유통을 운영하는 기형적 시스템이 20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기업이 사회적 가치재인 뉴스 생태계를 사실상 운영하면서 가치 있는 뉴스 생산·유통이 어려워졌다고 피력했다.
또 윤 교수는 인터넷 포털 기업 중심으로 뉴스 운영이 이뤄지면서 조회수 확보 위주의 자극적 기사가 만연해졌다고 주장했다. 트래픽 극대화를 추구하는 포털 기업이 뉴스 유통 플랫폼에 저품질 뉴스를 배열해 독자 수준이 낮아지고 자극적 뉴스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윤 교수는 사기업 중심이 아닌 저널리즘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적 거버넌스' 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거버넌스가 중심이 된 새로운 포털을 통해 고품질 기사들을 배열하면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언론사들도 양질 뉴스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입장이다.
인터넷 포털 내 추천 알고리즘이 가짜 뉴스를 확산시킨다는 주장도 나왔다. 오정근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는 "포털 알고리즘은 사실적으로 아무 근거도 없는 것을 포털에서 증폭시켜 사회이슈로 만들기도 한다"며 "이 같이 뉴스 가치를 왜곡하는 시스템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문제 해결을 위한 언론 역할도 제기됐다. 윤 교수는 국가 권력의 통계 조작, 정치인의 '카더라' 발언, 루머·괴담 등 진위를 감시하고 걸러내는 주체는 결국 언론이라며 언론이 본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바른언론시민행동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팩트체크 아카이브'를 구축해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물들 발언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팩트체크 아카이브 시스템은 언론·유튜브·소셜미디어 등에서 주요 인물들 발언을 수집·빅데이터화 해 누구든지 검색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