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이복현 금감원장 “책임있는 의결권 행사해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222010013164

글자크기

닫기

설소영 기자

승인 : 2023. 02. 22. 18:2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KakaoTalk_20230222_160101257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을 만나 자산운용업이 질적 성장을 고민해야 할 때이며 책임투자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22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와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이 원장은 책임있는 의결권 행사를 주문한 것과 관련해 결국 주인 없는 회사에 정부 입맛에 맞는 인물을 대표로 내리려는 의도 아니냐는 질문에 "금융권에 있어서 최근 여러 논란이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저를 비롯한 정부 내 의사결정 라인에 있는 분들은 특정 누군가를 시키고 싶다거나 시킬 의도로 지배구조 이슈에 대해 이야기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실제로도 결과를 보시면 알겠지만 최근에 회장이 된 어느 분들도 저와 개인적인 관련도 없다"며 "예를 들어 회사의 자산이나 자금을 유용하는 데 개입한 전력이 있는 사람을 다시 이사로 선임한다면 어떻게 보면 상점을 지켜줄 종업원을 구하는데 그 종업원이 물건을 훔치는 습관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에 대해서는 종업원을 구할 때 최소한의 어떤 부정적인 요건의 하나로 그런 것은 안 된다고 (금융당국이)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이 원장은 최근 행동주의펀드가 금융지주사들에 주주환원 확대 등을 요청하는 것이 금융당국이 은행에 요구하는 공적 역할과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은행의 공적 기능을 강조하는 것과 주주 환원 정책은 상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등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하는 등 금감원이 마련한 최소한의 기준을 넘어선다면, 배당 정책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행동주의 펀드가 아니더라도 주주권을 행사하는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적정 수준의 배당을 이사회에 요구하고, 합리적인 토론을 거쳐 결론 낼 수 있다"며 "말씀드린 전제가 충족되는 한 금융당국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설소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