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 지원자 정재계 출신 인사 다수
외부 전문 인선자문단 구성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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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는 구 대표를 제외한 33명의 차기 대표 지원자 중에서 평가 절차를 통해 후임을 결정할 방침이다. 다수의 정치권 인사, 전현직 KT 출신 임원들이 후보자로 지원한 가운데 구 대표를 뒤이을 차기 대표가 어떤 인물이 될지 주목된다.
23일 구현모 대표는 KT 이사회에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군에서 사퇴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구현모 대표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KT 대표이사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구 대표의 결정을 수용해 차기 대표이사 사내 후보자 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구 대표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참석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그는 이사회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3월 취임한 구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KT를 이끌어 왔다. 올해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말 연임 의사를 표명한 뒤 이사회에서 연임 적격 후보로 선정됐다. 구 대표는 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과 기업가치 제고 등의 성과를 거뒀지만 올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여권의 압박을 겪었다.
KT 이사회는 현재 진행중인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계속 이어간다. KT 이사회는 구 대표를 제외한 15명의 사내 인사와 사외 후보 18명을 대상으로 절차를 진행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산업, 법률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인선자문단은 차주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 오는 28일 면접대상자를 결정하고, 내달 7일 차기 대표이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사외 지원자는 다수 정재계 출신 인사들이 후보자로 지원한 상황이다. 특히 친여권 인사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윤종록 전 차관,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대표적이다.
윤진식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경제수석비서관과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서 경제고문으로도 활동했다. 그러나 1946년생으로 외부 지원자 중 최고령이다.
윤종록 전 차관 역시 2009년까지 KT에서 30년간 재직하며 부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13년부터 2년간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을 지냈다. 20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태 전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성태 전 의원은 현재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있고, 2021년 윤석열 국민캠프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역임 등 ICT 전문성은 인정받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업 경영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내 후보군은 구 대표와 손발을 맞추던 KT그룹 임원들이 대거 올라와 있다.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우정민 IT부문장 등 임원 11명이다. 그룹 계열사 임원으로는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과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정기호 KT알파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홍기섭 HCN 사장 등 5인이 포함됐다.
사내 후보군은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정관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를 사내 후보자군으로 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