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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커뮤니케이션디지털부는 6일 "K팝을 포함한 해외 유명가수들의 공연은 말레이시아 창조산업과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공연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커뮤니케이션디지털부는 "공연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는 해외 가수들이 이슬람 문화와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발표했다.
이 같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방침은 블랙핑크 공연에 불만을 토로하는 이슬람 보수 강경주의자들을 달래려는 취지로 보인다.
보수정당인 범말레이시아이슬람정당의 아흐마드 파드리 샤리 대표를 비롯한 현지 이슬람 강경파는 블랙핑크 말레이시아 공연 일정이 공개된 지난해 9월부터 콘서트 취소를 주장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한 보수강경파 정치인은 블랙핑크를 사람들을 거짓으로 이끄는 가짜 메시아인 '다잘(Dajjal)'에 비유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이슬람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공연하는 것에 강력 항의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말레이시아 일부 지역에서 대형 홍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콘서트가 예정대로 열리자 이슬람 강경주의자들의 반대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콘서트를 하루 앞둔 지난 3일에는 블랙핑크 공연 강행에 항의하는 규탄시위가 잇따랐고, 이슬람 강경주의자 PU 셰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블랙핑크 공연이 열리는 콘서트장에도 홍수가 발생하기를 바란다"는 섬뜻한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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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4일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공연장인 부킷 자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BORN PINK 말레이시아 월드투어' 공연은 6만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