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인도네시아서 대규모 산사태…기후변화에 피해 더 커진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307010003243

글자크기

닫기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3. 03. 07. 13:5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INDONESIA-LANDSLIDE <YONHAP NO-0243> (AFP)
6일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리아우주 나투나 제도 세라산 섬의 한 마을의 모습./사진=AFP·연합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

7일 AFP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리아우주 나투나 제도 세라산 섬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이곳은 인도네시아의 최외곽 섬 중 한 곳이다.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산사태로 토사물과 나무 등이 덮쳐 파괴된 주택과 마을의 사진을 공개했다. 수색 책임자는 "15명이 사망하고 5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마을이 외딴 곳에 위치한데다 산사태로 통신선이 끊기고 악천후까지 겹쳐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당국은 전날 60명으로 구성된 수색 구조팀을 급파했다. 하지만 쾌속선으로도 5시간이 걸릴 만큼 외곽 지역인데다 중장비 동원도 어려운 상황이다. 압둘 무하리 BNPB 대변인은 "7일 헬리콥터를 동원해 구조작업에 필요한 물자 조달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BNPB는 이번 산사태가 약한 지반에 폭우까지 겹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사태로 인해 도로와 통신망이 단절돼 주민들의 대피도 어렵고 구조작업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우기에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무분별한 삼림 벌채와 금광 개발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피해가 더욱 커지기도 한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장기간의 집중 호우로 여러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기상재해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기후변화가 야기하는 기상재해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수도인 자카르타도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 지난 2020년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대홍수가 발생해 67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그 다음해 2월에는 다시 최대 규모의 홍수가 발생해 자카르타에서 최소 5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웃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지난주 초부터 폭우가 이어져 남부 조호르, 파항, 네그리 3개 주에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