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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양사의 기업결합 2단계 심사 기한을 오는 8월3일로 미뤘다. 당초 EU는 7월5일 심사를 종료하고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EU는 심사 기한 연장으로 대한항공이 제출하는 시정 조치안을 보다 자세히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EU는 지난달 20일 2단계 심사에 착수했으나, 유럽경제지역(EEA)과 한국 간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시장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U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여객 중복 직항노선이 시장 경쟁 약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4개 노선은 인천~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다.
대한항공은 2년간 EU와 협의를 이어왔지만, 현재까지 시정조치안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2단계 심사에서 시정조치에 대한 협의와 보완이 가능하기 때문에 1단계 심사에서 제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심사 기한 연장은 충분한 심사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활용되는 절차"라며 "기업결합 테스크포스(TF)팀을 중심으로 경쟁당국의 요구 서류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의 최종 기업결합 심사에는 EU, 미국, 일본이 남아 있다. 미국은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으며 일본은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