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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T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저녁 주주총회를 31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대표적인 안건인 윤 사장의 대표 이사 선임의 건 외에 사내 이사 선임의 건이 눈에 띈다. 윤 사장을 포함해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과 송경민 KT SAT 대표이사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라왔다.
서 부문장은 KT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다. 30년간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경력을 쌓은 통신 전문가다. 1967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 동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KT에서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2021년 10월 발생한 전국 유무선 통신 장애 사태에서 네트워크혁신TF장으로 대응책임을 맡았고, 그해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송경민 KT SAT 사장은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 기업 대표를 맡고 있다. 송경민 대표는 1992년 KT에 입사해 KT 미국 현지 법인장, KT 성수 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6년부터 KT 그룹경영단장, KT CEO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특히 KT의 경영 고문을 맡고 있는 남중수 전 사장 시절 비서실장과 황창규 전 회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송 사장은 '경영안정화TF'도 맡는다. 경영안정화TF는 윤 사장 요청에 따라 조직안정화를 위한 임시회의체 형태의 태스크포스팀이다.
사외이사 구성도 변화가 생긴다. 신규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린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은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이다. 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전날 KDB생명 대표이사로도 내정됐다.
또한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강충구 이사회 의장과 표현명·여은정 이사는 재선임을 의결한다.
주총에서는 윤 사장의 차기 대표 선임 안건을 놓고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과 표대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KT 대표 후보 심사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던 최대주주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으로 지분 10.13%를 보유 중이다.
일부 소액 주주들은 KT 주가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불만을 표시하며 집단 행동으로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에서 소액 주주들은 KT CEO 선임건과 관련해 정치권 외압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져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주총에서 차기 CEO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동참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알린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있는 주식 수는 현재 약 180만주 가량이다. 동참하는 소액주주들은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KT 지분 구조에서 지난해 9월 기준 소액주주는 57.36%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