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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을 비롯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전인대 선거에서는 딩쉐샹(丁薛祥·61)을 비롯해 허리펑(何立峰·68), 류궈중(劉國中·61), 장궈칭(張國淸·59) 등이 부총리에 선출됐다. 이들 중 시 주석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딩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권력 서열로 볼때 상무부총리로 일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날 선거에서는 또 리상푸(李尙福·65) 신임 국방부장, 왕샤오훙(王小洪·66) 공안부장, 우정룽(吳政隆·59) 신임 국무원 비서장, 선이친(諶貽琴·63·여성) 전 구이저우(貴州)성 당 서기, 친강(秦剛·57) 외교부장이 부총리급의 국무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들 중 단연 주목되는 인물은 친 국무위원이 아닌가 보인다. 지난해 말 주미대사에서 외교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도 모자라 3개월여 만에 부총리급 의전을 받는 국무위원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경제 각료 중에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이강(易剛·65) 행장과 류쿤(劉昆·67) 재정부장이 물러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유임됐다. 특히 이강 행장의 유임은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20년 인민은행 부행장에서 중신(中信)증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주허신(朱鶴新·55)의 친정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이 행장과 류 부장 이외에도 이미 5년 임기를 넘긴 왕즈강(王志剛·66) 과학기술부장, 리샤오펑(李小鵬·64), 마샤오웨이(馬曉偉·64)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 역시 유임됐다.
반면 리창 총리 취임과 함께 리커창(李克强) 전 총리와 류허(劉鶴), 쑨춘란(孫春蘭) 두 전 부총리는 완전히 은퇴하게 됐다. 그러나 한정(韓正) 전 상무부총리는 국가부주석에 만장일치로 선출되면서 기사회생했다. 또 정치국 위원에서 지난해 10월 열린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강등된 후춘화(胡春華) 부총리는 정협 서열 2위의 부주석에 당선되면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한때 강력한 총서기 후보로 거론됐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처지가 됐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정치 무상'이라는 말을 곱씹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