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 “실패의 경험은 곧 경쟁력…내년 흑자전환 목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314010007366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3. 14. 15:0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4일 재운항 기념 기자간담회 진행
차세대 기종 도입해 경쟁력 강화 예정
조 대표 "이스타, 새로 태어나…안전 최우선"
이스타항공 기자간담회1111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및 주요 회사 임원들이 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한슬 기자
"3년간 비운항을 통한 실패의 경험은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그 경험으로 전 직원들은 다시 실패해선 안된다는 공감대와 열정이 형성됐습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재운항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2020년 3월 경영난으로 전면 운항을 중단한 후 지난 1월 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의 1100억원 자금 투입으로 경영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 달 28일 항공운송면허(AOC)를 재취득하며 운항 중단 3년 만인 오는 26일 비행에 나선다.

조 대표는 "지난 3년은 대주주나 경영진이 항공사를 잘못 운항하면 회사가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사례"라며 "직원들 모두가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는 다시는 실패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승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성공하는 항공사가 되자는 공감대가 모두에게 형성된 것이 이스타항공의 경쟁력"이라며 "여기에 빠른 신기재 도입, 안전 운항 등의 경험으로 힌 차원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운항이 중단되면서 안전성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는 의견에 조 대표는 "훈련 비행과 정비가 지속해서 이뤄져 왔다. 예비 엔진과 각종 부품들은 작년에도 투자가 있었고 올해 기재가 추가로 도입되면서 부품 도입도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 정비본부장 역시 "기장들의 자격 유지를 위한 비행이 지속적으로 존재해 정상에 가깝게 유지하고 있다"며 "오는 26일 취항 전에도 정부로부터 기량을 평가하는 비행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과거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한 직원들에 대해선 재고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어려울 때 회사를 위해 떠난 분들에게 의사를 묻는 절차를 조만간 시작하려 한다"며 "기존 500명의 인력이 이미 갖고 있어서 당장은 아니지만, 7호기 도입 시점에 맞춰 재고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퇴사 직원들의 재입사 과정은 투명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조 대표는 "노조, 부당해고 소송 등을 이유로 재입사에서 차별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퇴사 직원들에게 투명하게 재고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운영 중인 3대의 항공기를 올해 말까지 1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2대, 하반기 5개를 추가 도입하며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 도입을 추진한다.

조 대표는 "현재 6대까지 인수의향서(LOI)에 서명돼 있는 상황"이라며 "나머지 4대 부분에 대해서도 작업이 진행 중이라 기재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스타항공은 올해 146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며 내년 3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운항 초기에는 김포와 지방발 제주 노선에 집중하고 7호기 도입 후 국제선 취항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제주 노선을 먼저 운항하며 좌석 공급난 해소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7호기부터는 운수권을 가진 나리타, 상하이, 방콕 등 취항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후 홍콩, 다낭 등 지방 도시 공항 육성 취지에 맞춰 현재 보유 중인 청주발 일본, 중국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에 대해선 아직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LCC(저가용 항공사)가 중장거리로 성장하기 위해선 최소 20~30대 이상의 기재를 보유해야 한다"며 "현재는 본연의 단거리 쪽 기재에 맞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과거와 완전히 단절되며 새롭게 태어났다. 안전하게 재운항하는 데만 관심이 있을 뿐"이라며 "다시 멋지게 항공산업에 기여하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