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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경남·대구·광주·전북은행 등 5대 지방은행은 모두 지난해 두 자릿수 순익 성장을 기록했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전년 대비 각각 29.6%와 21%가량 순익이 증가했고, 대구은행(17.5%)과 부산은행(13.2%), 전북은행(11.3%)도 10%대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5대 지방은행이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엔 대출 자산 성장이 있다. 이들 은행 모두 원화대출금이 증가했는데, 이들 중 부산·대구·전북은행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늘었다.
반면 건전성 리스크는 나빠졌다. 경남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은 부실채권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모두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이들 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 국면에 들어갔다. 금리상승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대출 부실도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올해 리스크가 더 커졌다는 점이다. 지방은행은 영업지역 제한이 있는데다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중이 시중은행보다 높다. 이 때문에 지방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높다.
게다가 올해는 지역경제와 함께 부동산 시장도 나빠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중 지역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부진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회복세가 주춤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역경제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축이 겹치면서 가계대출 부실화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역경기가 둔화에 시장금리 상승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한계기업에 대한 대출과 가계대출도 부실화될 수 있다"면서 "여신 건전성 리스크는 지방은행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