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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될성부른 나무’들,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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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3. 03. 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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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요즘 경륜에서는 '될성부른 나무'들이 잘 나가고 있다. 경륜훈련원 수석 졸업생 출신 선수들 얘기다. 이들은 두드러진 활약으로 경륜 판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현재 경륜 최고 등급인 슈퍼특선(SS)반은 5명. 이 가운데 경륜훈련원 수석 졸업생 출신은 정종진(김포), 임채빈(수성), 인치환(김포) 등 3명이다.

정종진은 20기 수석 졸업생이다. 경륜 최고 권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륜(그랑프리)을 다섯 차례나 거머쥔 '전설'이다. 작년 시즌부터 이어진 연승행진은 올 들어 끊어지지 않고 18연승을 찍었다. 당연히 올 시즌 승률은 100%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경주라도 뛰어난 전술 구사 능력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아내고 마는 저력을 여전히 과시한다.

임채빈은 25기 수석 졸업생이다. 경륜 최다 89연승 기록 보유지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에서 정종진에 일격을 당했지만 올 시즌 들어 11연승을 질주하며 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임채빈과 정종진은 자타공인 경륜 최강자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제 경륜 최고의 이벤트가 됐다.

인치환은 17기 수석 졸업생이다. 노장에 속하지만 노쇠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1착 5회(3착 1회), 승률 63%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선급에도 눈여겨볼 수석 졸업생 출신 선수들이 많다. 승부사 기질이 빼어난 18기 수석 졸업생 박용범(김해B), 선행·젖히기·추입 등 전술 소화능력이 탁월한 19기 수석 졸업생 류재열(수성), 22기 수석 졸업생 최래선(전주), 24기 수석 졸업생 공태민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27기 수석 졸업생 손경수(수성)는 비록 데뷔 후 곧바로 특별승급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여전히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 대상이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수석 졸업생 출신들은 타이틀 때문에라도 더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의 활약은 앞으로 몇 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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