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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2년간 흉물방치 ‘해수탕’ 지역민 문화복지공간 ‘재활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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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3. 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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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수영장, 2층 국민 건강체육센터와 생활문화 복지 공간
3층 키즈카페공간 활용방안 모색
해수탕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 건립을 추진하다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된 해수탕 건물. /제공=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지난 2년간 공사가 중단된 도양읍 소재 해수탕을 지역민의 문화 복지 수요를 반영해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19일 고흥군에 따르면 도양읍 소재 해수탕은 2019년에 수영장 등 지역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961㎡의 규모로 군비 125억을 투입해 2020년 1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시공사가 2020년 12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공사가 중지되면서 2년여 동안 방치됐다.

해수탕은 도급사가 하청업체에 줘야 할 공사비 8억여원을 체불하면서 공사가 차질을 빚었고, 회사가 부도나면서 2021년 4월에는 계약까지 해지됐다. 2022년 1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고흥군은 공사 재개는 물론 새로운 도급사 선정도 하지 못한 상태였다.

민선 8기에 들어서 해수탕 건립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전문 용역기관의 용역과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 타 시군 사례연구 등을 통해 △1층은 지역민의 수요에 맞추어 당초 계획대로 수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2층은 국민 건강체육센터와 생활 문화 복지 공간으로 조성하고, 3층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키즈 카페 공간으로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2회에 걸쳐 실시했다.

이러한 활용방안에 대해 도양읍민 역시 적극적인 공감을 표명하면서 그동안 공사가 중단되었던 해수탕이 군민들이 원하고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시설로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되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흥군 관계자는 "해수탕 건립 시설이 새로운 방향을 정립한 만큼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해 지역민으로부터 환영받는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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