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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목적에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해 본격적인 중고차 시장 진출 채비도 마쳤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주주 권리를 강화안을 대거 통과시켰다.
현대차는 '매 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고, 기준일은 2주 전 공고하여야 한다'로 변경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가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
그동안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은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먼저 정한 뒤 다음 해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해 '깜깜이 배당'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배당 절차 개선을 권고했다.
또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기말 배당금을 작년 대비 50% 올린 6000원으로 승인했다. 자사주 중 발행 주식 수의 1%에 해당하는 주식도 소각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회사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도 승인했다. 중고차 사업을 위한 정관 변경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 수요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 대응 △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 달성 △미래사업 준비 및 내부역량 강화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관리체계 강화라는 4대 전략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전환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며 "충전 편의성 강화, 에너지와 통합된 서비스 패키지 등 전기차 사용 전반에 걸쳐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