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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승인…韓 공정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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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4. 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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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이제 남은 단계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달 18일 잠정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결합 승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외 7개 경쟁 당국이 모두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양사의 결합이 자국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앞서 2월 튀르키예가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 중 처음으로 양사의 결합을 승인했으며 이어 일본과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등도 승인했다. 영국은 심의서 제출 이후 문제가 없으면 심사가 마무리된다.

남은 건 한국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한화 방산 부문과 대우조선해양 함정 부문의 결합으로 독과점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군함용 무기·설비에서 함선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가 발생한다고 보고 업계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중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19일 양사의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한 바 있다. 심사 기간은 신고 후 30일 이내지만 12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한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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