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서울형 키즈카페 10개소 이상 확대 조성

올해 하반기 도봉동에 서울형 키즈카페 개소…내년 2·3호 개소 예정
근접 생활권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 추진

서울 도봉구 공공형 실내놀이터 '오르봉내리봉' /제공=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2026년까지 공공형 실내 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10개소 이상 조성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기존 공공형 실내 놀이터의 놀이 기능에 돌봄 기능을 추가해 저렴한 이용료로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놀이공간이다.

구는 올해 하반기 도봉동에 1호 서울형 키즈카페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 창동과 쌍문동에 2·3호를 개소할 예정이다. 구는 아이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형 키즈카페를 권역별로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으로는 부족한 유휴공간을 민간까지 확대해 아파트 단지와 종교시설, 폐원(예정)어린이집 등 지역 내 민간시설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민간에서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사업 참여시 리모델링과 신·증축 등 설치비를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시설은 구 아동청소년과로 신청하면 된다. 공간 적정 여부 판단 후 서울시 공간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아이들이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 조성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