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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 이틀만에 ‘25만명’...10년전 박람회 3배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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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4. 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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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몰이 콘텐츠에 볼거리 가득
지역 상권 웃음꽃 만발, 박람회 첫 날 매출액만 5억 넘어
국가정원 방문 관람객 인파
2일 전남 순천시에서 개최된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인파. /제공=순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이틀 만에 관람객 25만 명을 돌파했다.

10년 전 2013정원박람회 개장 2일간 입장객 수 8만 5000명을 넘어서는 약 3배가 넘는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2013년 정원박람회와 차별화된 볼거리와 운영이 큰 몫을 해내고 있다. 2일 첫 운항을 개시한 '정원드림호'는 3대의 배가 각 13차례 운행되며 총 356명이 탑승하기도 했다.
국가정원 내 관람객 모습
순천만국가정원에 식재된 화훼를 관람하는 방문객들. /제공=순천시
60만 평의 정원에서 하루 머무는 '가든스테이 순천, 쉴랑게'는 1, 2일 전 객실이 매진됐으며 4월 한 달 예약률은 85%에 이른다.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 역시 이번 박람회로 첫선을 보인 만큼 1일, 8500여 명이 방문했으며 2일차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인기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심권역의 광활한 정원도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로 이어진 푸른 사계절 잔디광장은 모든 사람이 맘껏 뛰놀고 힐링하기에 충분했다.

그 주변의 26ha(여의도의 1.2배) 면적의 풍덕들 경관정원은 튤립 150만 본과 봄꽃 53만 본으로 구성돼 도심을 꽃의 향기로 가득 채워 도시가 정원이 되는 순천에 특화된 볼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1일 오천그린광장에서 펼쳐지는 상설주제공연
전남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펼쳐지는 상설주제공연. /제공=순천시
특히 이번 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천그린광장'은 주제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 재해시설로만 쓰이던 저류지가 5만 평의 사계절 잔디광장으로 변모했다.

이곳에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순천만습지를 지키는 어벤져스'라는 주제로 '카이로스'라는 상설 공연이 시작된다. 흑두루미, 왜가리, 짱뚱어 등을 형상화한 캐릭터들은 순천만습지 수호자로 등장해 생태를 지켜온 순천의 스토리를 담아냈다.

이 외에도 국가정원 호수정원, 키즈가든에서는 다양한 거리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꽃이 만발한 정원을 음악으로 채운 버스킹 공연과 마임, 매직쇼 등 문화공연으로 정원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순천시장)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내내 풍성한 문화행사를 채워내 오감을 만족시키는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지역상권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첫 날 박람회 매출액만 5억 넘어서는 등 전국에서 몰리는 인파 속에 순천의 상권까지 활성화되며 2023정원박람회는 지역 경제를 이끄는 힘을 발산하고 있다.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택시 등 종사자들은 웃음꽃이 만발하며 박람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조직위는 박람회 개장 첫날에만 입장권, 식당, 기념품점, 관람차 등 총매출 약 5억 4000만 원을 달성하며 수익사업에도 순항하고 있음을 밝혔다. 앞으로 정원드림호 운항 매출까지 더해지면 매출은 더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순천에서 열리지만 여수, 광양 등 인접 도시까지도 낙수효과를 누렸으면 한다. 순천은 이를 계기로 수도권 일극체제가 낳는 모든 부작용을 해결할 남해안벨트 허브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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