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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왕인문화축제, 89만명 상춘객 ‘홀렸다’...백리벚꽃길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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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4. 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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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89만명 방문객 발걸음
왕인박사퍼레이드 '장관;
왕인문화축제
전남 영암왕인문화축제 퍼레이드. /제공=영암군
봄이 새로운 생명력을 전해주듯 '2023 영암 왕인문화축제'가 봄 기운을 전해주며 89만여 명의 상춘객을 불러모으며, 4일간(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의 여정을 마쳤다.

3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남권 대표 봄 축제로,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이번 왕인문화축제는 57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그 어느 축제보다 알찬 구성으로 연일 관광객들의 핫한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왕인'과 함께 이 축제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백리벚꽃길은 봄나들이를 나온 관광객들로 밤낮으로 가득찼다.

벚꽃이 만개한 축제장 전역은 다채로운 포토존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키자니아 in 영암, 왕인 천자문 월드, 북카페 '왕인의 숲', 봄꽃사진관,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세대별 프로그램을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도포제줄다리기와 삼호강강술래 등 영암의 전통민속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과 행사를 더욱 확대하여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모습을 연출, 축제의 전통성과 새로운 트렌드를 조화롭게 운영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여느 해와 달리 야간프로그램을 한껏 강화한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장 전역에 설치된 경관조명과 이색적인 포토존에 관광객들의 탄성이 이어졌고, 늦은 밤시간에도 알록달록 벚꽃 길 아래 밤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들뜬 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영암군은 이번 축제의 메인테마인 '왕인'을 상징하는 문자·활자 콘텐츠를 강화하고 '백제의 대학자이자 K-컬처의 시조'인 왕인테마를 다채롭게 변주하며 축제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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