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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4일 외신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중남미 순방을 끝내고 대만으로 돌아가기 전인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 들러 매카시 의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자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이 보도됐던 지난달 말부터 보여준 중국의 격한 반응이 괜한 것이 아니었다는 게 공식 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우선 외교부가 적극 나서고 있다. 3일에 이어 4일에도 정례 브리핑에 나선 마오닝(毛寧) 대변인의 발언을 통해 미국과 대만을 비난했다. 이날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미국이 대만 당국과 어떤 형태로든 공식 왕래하거나 접촉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미국 의원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 중미 관계 및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영 언론 역시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의 보도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4일 '차이 총통의 미국 내 활동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의 접촉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양측의 공식 접촉은 백악관의 묵인 하에 진행되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둘의 만남은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을 부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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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미국과 대만이 막판에 꼬리를 내릴 수는 없다고 해야 한다.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미중과 양안 긴장은 이제 되돌리기 어려운 목전의 현실이 됐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