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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석 30석 이상 줄여야… 윤리기강도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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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4. 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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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위 논의서 의원수 감축 논의해야"
"국민들 의원 정수 줄여야 한다고 요구"
"헌법도 200인 이상이라 규정, 300석 절대 숫자인지 따져봐야"
일부 부적절 발언에 "윤리위 구성, 벌점"
국민의힘-10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차기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 방안 중 의원정수 축소와 관련해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전원위 논의에서 의원 수를 감축하는 것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선거제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의원 수 축소 방안이 공식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회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마당"이라면서 "신뢰 회복을 위한 특권 내려놓기조차 없이 선거 제도만 개편하자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논의에 앞서 민심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뜻도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원위 논의 시작 전에 가장 중심에 있는 대전제는 민심이다. 민심이 모든 판단의 최대 가치이자 기준"이라면서 "국회의원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우리는 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제헌국회에서 국회의원 의석수를 200석으로 시작했고 헌법에서도 200인 이상이라고 200이라는 숫자를 명시 규정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300석이 절대적인 숫자인지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달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57%에 달하고 세비 총예산을 동결한다고 하더라도 정수를 늘려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무려 71%에 육박한다"며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69.3%로 높은 반면,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9.0%, 8.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근 당내 일부 의원들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 대표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각 이후 당 이미지를 실추하고 당원을 부끄럽게 하는 언행에 대해 지위고하 막론하고 당대표에 주어진 권한을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며 "당윤리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하고 엄정한 윤리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는 건 (공천) 자격평가 시 벌점을 매길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장애요인이 되면 누구든지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신뢰 쌓도록 힘 합쳐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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