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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유튜브 채널이 ‘효자’…매출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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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4.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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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대상 다양한 콘텐츠 담아
영상 노출 제품, 판매 호조세
LF_LF랑 놀자 유튜브 채널 화면(1)
LF랑 놀자 유튜브 채널 화면./제공 = LF
LF가 공식 유튜브 채널 덕분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노출된 옷이나 가방 등이 판매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7일 LF에 따르면 회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 'LF랑 놀자'의 구독자 수는 이날 기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1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LF랑 놀자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패션·쇼핑·라이프스타일 정보는 물론, 핫플 소개·직장 공감 스케치코미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LF관계자는 "유튜브 제작에 필요한 기획,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은 20대 초·중반 직원들의 아이디어로만 운영되고 있다"며 "최소화된 보고로 빠른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주 시청층인 10대부터 20대가 좋아할 만한 트렌디한 콘텐츠를 더욱 빠르고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F 측은 유튜브 채널운영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유튜브 영상에 노출된 제품들은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미치는 파급력이 대단하다.

일례로 '패션회사 직원들은 무슨 지갑을 들고 다녀요?'라는 콘텐츠 속 소개된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브라운 베지터블 명함 카드지갑'은 영상 게재 직후 매출이 4000만원 이상 발생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약 122만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편안함'과 '호기심 해결' 등을 꼽았다. 패션 회사 직원들은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액세서리를 활용하는지 등을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LF 측은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고객의 상당수를 신규 고객으로 유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LF관계자는 "상품을 구매한 60%의 고객이 LF몰 신규 가입자로 파악된다"며 "자사몰 신규고객 유입과 확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출근룩과 함께 디자인과 트렌드에 대한 설명이 곁들어지면서 구독자들의 관심과 구매욕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소비자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누구보다 자사 제품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직원들이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익성 한국유통학회 고문(동덕여자대학교 교수)은 "상품기획자(MD)들은 자사 제품을 활용한 코디 노하우 등을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다"며 "여기에 연예인이나 셀럽 등 유명인을 내세우지 않아도 충분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가성비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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