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해외서 글로벌 채용 행사 진행…주요 경영진 나서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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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LG화학은 전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신본관에서 한양대와 전지소재 산학협력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력으로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0여명 규모의 한양대 산학장학생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학위를 취득한 장학생은 LG화학 채용 기준상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입사가 보장된다.
이들은 산학협력센터에서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 개선에 기여해 한국 배터리 연구의 선구자로 불리는 선양국 교수는 LG화학과 함께 양극재의 용량과 출력, 충전 성능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연세대와도 산학협력센터를 세우며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이들은 현재 △장수명 실리콘계 음극재 △고안정성 황화물계 전해질 △친환경 전극용 바인더 등 차세대 배터리에 활용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LG화학은 신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이차전지 분야를 키우기 위해 고용 및 R&D 규모를 꾸준히 키우는 모습이다. LG화학 내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를 다루는 첨단소재 부문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055명으로, 전년(3931명) 대비 120명가량 늘었다. 지난해 R&D 비용은 전년(1조3909억원)과 비교했을 때 27.8% 오른 1조7799억원이다.
반면 배터리 산업에서 인력난은 나날이 커지는 추세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기준으로 배터리 석·박사급 연구 설계인력과 학사급 공정인력은 각각 1013명, 1810명 부족하다. 향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인력 부족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LG화학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재 선점을 위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실시된 글로벌 채용 행사 'BC(Business & Campus) 투어'는 석·박사 이상의 인력을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매해 주요 경영진들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을 방문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한다. 지난해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직접 유럽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BC투어는 아직 개최되지 않은 상태다. 통상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행사를 열리는 것을 고려했을 때 올해도 현지 상황 등을 감안해 추후 행사가 계획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관계자는 "BC투어를 통해 현지 유학생과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우수 인재를 꾸준히 섭외하고 있으며 졸업반이 아닌 학생들과도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며 "첨단소재를 비롯해 연구소 차원에서도 관련 인력들을 많이 뽑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