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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파킹통장 쏟아져…금리 내려 매력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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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4.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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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파킹통장 금리 하향 안정세
기업은행·제일은행, 파격 파킹통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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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은행권 수시입출금통장(파킹통장) 출시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지만 인기는 예년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파킹통장은 목돈을 마치 주차하듯 짧게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말한다. 일정 기간 은행에 자금을 예치해야 하는 예·적금 상품과 달리 언제든 입금과 출금이 가능하다. 파킹통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은행권의 고금리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시장금리 하락으로 파킹통장 금리도 떨어지자, 금융소비자들이 은행 파킹통장보다 증권사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으로 갈아타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벵크의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는 종전 연 3.0%에서 2.70%로 내렸다. 토스뱅크의 입출금통장은 5000만원 이하 구간에서 종전 연 2.2%에서 2.0%로, 5000만원 초과 구간은 종전 연 3.8%에서 3.6%로 각각 내려갔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고금리 기조로 이들 인터넷전문은행의 파킹통장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올 들어 시장금리 하락세로 다시 하향 조정됐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은행권에선 여전히 파킹통장 출시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IBK기업은행과 SC제일은행은 다양한 조건을 갖춘 파격적인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IBK기업은행이 출시한 'IBK중기근로자급여파킹통장'은 전월에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을 보유하면 당월 잔액 300만원까지 연 3%의 금리로 매월 이자를 지급한다. SC제일은행이 출시한 '제일EZ통장'은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일별 잔액에 대해 연 2.6%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별도 조건이나 금액 제한 없이 1.0%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계좌 개설일로부터 6개월간 적용해 최고 연 3.6%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현재 은행권의 파킹통장 금리는 증권사의 CMA보다 낮은 상황이다. CMA는 단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증권사의 '파킹통장'으로 불린다. 지난해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은 MMW(머니마켓랩)형 CMA 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이들 CMA 금리는 대부분 최근 연 3% 후반대를 웃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며 "주거래 은행이 아닌 경우는 파킹통장 상품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올 들어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증권사 CMA에 비해 매력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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