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정시 출자사업(중기부 소관) 경쟁률은 금액 기준 3.4대 1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신청 수요 중 모태펀드를 통해 3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민간자금까지 더해지면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는 약 8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올해 처음 출자하는 초격차 10대 분야와 딥테크 관련 혁신 벤처·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투자를 지원하는 초격차 펀드에 4750억원이 접수돼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초격차 일반 분야에 600억원 출자 계획 대비 3450억원 규모의 출자를 요청하며 2차 출자사업 중 가장 높은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혁신적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을 위한 창업초기펀드에는 4075억원 출자 요청이 접수돼 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 펀드 결성이 더욱 어려워진 중소형 운용사를 지원하고자 만든 창업초기 루키 분야와 초격차 루키 분야는 각 1700억원, 1300억원 규모의 출자 요청이 접수돼 4.3대 1,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니콘 기업으로의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에는 1080억원 출자 요청해 2.2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정책 출자비율이 높은 중소형 유형의 경우 780억원 출자 요청해 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한 벤처투자시장의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을 위한 일반세컨더리펀드 분야는 총 1000억원,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0억원 규모의 출자요청이 접수됐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1조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해 벤처·창업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지속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차 정시에 이어 이번 2차 정시 출자사업에도 신속한 투자집행으로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운용사에게 관리보수 추가 지급, 성과보수 우대 지급,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펀드 결성 초기부터 많이 투자할수록 관리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로 개선된 지급기준이 적용됐다.
앞으로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중기부 소관) 2차 정시 출자사업 심사가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총 24개 내외 조합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운용사는 민간출자자 모집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