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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1분기 실적 발표 임박…롯데쇼핑, 매출 비슷한데 영업익 1.5배 전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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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4. 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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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전망치는 영업익 1100억대
마트 점포, 롭스 등 구조조정 효과
연결사들 부진은 과제…'상고하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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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경기 불황으로 실적 악화가 예고된 기업도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 1위 롯데쇼핑은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약 1.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간 속도감 있게 진행했던 구조조정이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74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예상 영업이익은 1106억원으로 같은 기간 61%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외형은 감소할 것이지만, 전사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올해 연간 실적 모멘텀은 양호할 것"이라면서 "백화점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조조정 효과 발현으로 별도 기준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롯데쇼핑은 지난 3년간 주요 매장과 사업부를 중심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행해왔다. 대표적으로 2020년에는 롯데마트 매장을 15개 폐점했으며, 이듬해에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의 로드숍을 모두 철수했다.

이후 마트와 슈퍼사업부는 '원 그로서리 통합 사업부'의 기반을 구축하고 상품 코드 일원화 등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가세했다.

다만 연결회사인 롯데하이마트나 홈쇼핑은 당장 실적을 회복하기에는 무리라는 시각이 나온다. 코로나 기간 가전 교체 수요를 누렸던 하이마트는 본격적인 이사 감소 및 가전 불황으로 고전하고 있다. 올해 하이마트 대표로 선임된 남창희 대표는 롯데슈퍼 대표 재직 당시 수익성을 끌어올렸던 성과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하이마트의 부피 확장보다는 이익률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홈쇼핑은 오는 7월 말까지 오전 2~8시 방송 중단의 악재를 잘 견디는 게 최우선 과제다. 그나마 여름까지는 비수기로 꼽히기 때문에 하반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유통업계에서 가장 성장성 있다고 평가되는 면세점도 신세계나 현대백화점처럼 연결회사 영향을 받을 수 없다. 신세계나 현대백화점은 자회사로 면세점을 두고 있어 올해 중국 리오프닝에 따라 면세점 수요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롯데면세점의 경우 롯데쇼핑이 아닌 호텔롯데의 사업부다.

또한 수익성 개선에 이어 주가 회복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롯데쇼핑의 주가는 아무리 낮아도 12만원대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8만원대를 오가고 있다.

소비 성수기가 하반기에 몰려있는 점을 감안 했을 때 올해 유통업계 실적은 상저하고의 현상이 뚜렷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 예정인 프리미엄 쇼핑몰 '롯데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그룹의 역량을 집결한 복합단지로, 베트남 내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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