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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추스바오(環球時報)를 비롯한 거의 모든 중국 언론이 약속이나 한 듯 무차별적으로 한국 비난에 열을 올리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강경 일변도로 나오는 정부의 강력한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분위기로 볼때 앞으로는 더욱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인민해방군이 서해를 대상으로 하는 군사 훈련을 곧 실시할 것이라는 사실도 거론해야 한다. 한국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중국 언론이 관련 사실을 대놓고 보도하는 것은 결코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중국 내 기업들과 교민들은 패닉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다. 중국 당국의 눈에 보이지 않는 보복이 조만간 현실로 나타날 것이 확실한 탓이다. 현재 당하는 어려움이 한국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로 겪어야 했던 것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에 가깝다고 해야 한다. 일부 기업들이 중국 내 지사를 급거 홍콩으로 옮기고 있는 것은 이로 볼때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
문제는 교민들의 경우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철수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해야 하나 당장 실행에 옮기는 것도 간단한 일은 아니다. 한중 관계가 사상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는 것은 분명 괜한 호들갑이 아닌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