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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美, 한반도에 단기적으로 전술핵무기 재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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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4. 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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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연구원, '아산 플래넘 2023' 개최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조연설<YONHAP NO-1985>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한미동맹 70년과 그 이후'를 주제로 열린 국제포럼 '아산 플래넘 2023'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연합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핵 문제와 관련, 단기적으로 미국이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5일 서울 용산 하얏트 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아산 플래넘 2023' 기조연설에서 "한미 정부는 주저없이 전술 핵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단 점을 북한 김정은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한국은 독자적인 핵능력을 갖추길 원하는지에 대해 오랫동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면서 "북한이 투발 가능한 핵무기를 갖추는 걸 막는 걸 포기해선 안 된다"며 "이 현안은 여전히 우리의 중심적 관심사로 남아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주의 국가나 테러리스트 국가들의 머리에 총을 겨누지 않는 한, 이들과 선의로 협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총을 치우면 그들은 약속을 어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아울러 한국이 미국·일본·호주·인도 4자 협의체 쿼드(Quad)에 빨리 합류해야 한다면서 "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도 국가 구성과 활동 범위 모두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과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은 영상 축사에서 "확장억제라는 말의 진짜 의미는 우리가 한국과 나란히 함께 싸우겠다는 것이며 필요시 핵무기 사용으로까지도 그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취지"라며 "그러나 이것만으로 한국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가, 우리와 지속해 협력할 수 있는가가 문제"라고 짚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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