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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사과 냉해피해 예상 ‘농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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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23. 04. 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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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시기 밤 기온 0도 안팎으로 수정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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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농장주가 냉해를 입은 사과꽃을 확인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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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얼음골 사과농장에서 발생한 냉해입은 사과꽃을 촬영한 것이다. /오성환 기자
경남 밀양시 산내면 일대 얼음골사과 주산지가 개화시기 밤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대의 냉해피해가 예상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사과재배 농가에 따르면 개화시기에는 영상 5도 정도 유지해야하는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밤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졌다.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결빙되면서 사상 최대의 냉해피해를 입었다.

냉해피해가 발생하면 사과 꽃이 수정이 안 되고 누렇게 변하면서 낙과현상이 발생해 품질저하와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

예년에는 4월 20일 정도에 개화하는데 올해는 개화 시기가 10일 정도 앞당겨져 냉해피해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년에는 사과 꽃 봉우리에 5개 정도 사과 꽃이 개화하고 인위적인 수정을 통해 1개만 남겨 두고 4개를 적과한다.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냉해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사과꽃 봉우리에 1개 정도 수정이 되거나 아예 꽃 봉우리 전체가 수정이 안 되고 낙과되고 이 같은 냉해피해는 하천 주변지역이 더욱 심하다.

냉해피해가 발생하자 24일부터 농작물재해보험회사가 냉해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40여년 사과를 재배한 A(62)씨는 "올해 냉해피해가 30~40% 정도 예상돼 사상 최대 냉해피해로 기록될 것 같다"며 "개화시기에 밤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결빙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올해는 기후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냉해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화기 전에 날씨가 따뜻했다가 개화기에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면서 냉해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밀양 얼음골사과는 1277농가가 923㏊를 재배해 2만5500여 톤을 생산해 조수익 734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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