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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원죄 탓에 국제적인 제재를 받고 있다. 선진7개국(G7)으로부터는 전면 무역 금지 조치를 당할 위기에까지 봉착해 있다. 이 상황에서 러시아가 달러를 사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앞으로 중국과의 교역에서는 위안화가 계속 루불화와 함께 사용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해야 한다.
미국의 동시 제재를 당하는 중인 양국의 무역 규모는 올해 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상태로 갈 경우 금년에 2500억 달러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년보다 20%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이 된다. 위안화의 위상이 더욱 기염을 토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세계 12위 경제대국 브라질, 중동의 리더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최근 상당수의 국제 무역에서 달러 대신 위안화로 속속 결제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도 보인다.
이 와중에 26일에는 만성적인 달러 부족 국가 아르헨티나까지 위안화 거래 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4월 1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을 수입할 때 달러 대신 위안화를 쓸 것"이라면서 "매달 7억9000만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수입 결제를 위안화로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툭하면 달러 부족으로 외환위기에 직면하는 아르헨티나의 입장에서는 위안화가 대안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현재 남미 국가들 외에도 아프리카와 서남아 등의 상당수 국가들은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 위안화의 운신의 폭이 앞으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은 별로 어렵지 않게 나올 수 있다. 위안화 굴기(우뚝 섬)라는 말이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통용될 날도 머지 않은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