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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조선·해운사와 ‘탄소중립’ 맞손…선박 배출 CO2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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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4. 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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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선박 탄소포집·액화저장 실증...4개사 공동 협약
사본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KR 4사 대표와 관계자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KR 4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27일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 실증업무 협력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HMM
HMM이 국내 조선·해운사와 손잡고 탄소 저감 국산 기술 확보에 나선다.

28일 HMM은 전날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한국선급과 선박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저장 기술(OCCS) 통합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연내 HMM이 실제 운항 중인 2100TEU급 컨테이너선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OCCS를 직접 탑재해 해상 실증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실증에는 하루 24톤(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액화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의 OCCS가 탑재된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가 설계부터 제작·설치·시운전까지 담당하고 HMM이 실제 운용을 맡기로 했다. 한국선급은 선박의 위험성 평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실증 동안 컨테이너선의 배기가스로부터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육상에서 스마트팜 및 드라이아이스 제조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확보 및 △운영관리(O&M) 노하우 축적 등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후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OCCS 기술 신뢰 수준을 높여 제품화를 통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HMM은 이를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도하는 선박 온실가스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전략 중 하나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상무)는 "OCCS 기술은 해운업계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4사가 협력해 국내 기술 자립 및 저변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봉 HMM 해사총괄은 "최근 해운업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과 이행"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선도적인 운용기술 확보 및 밸류체인 구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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