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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중심도시’ 선언…알파세대 행복키우고 건강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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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05. 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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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만 '알파세대' 초등생 위한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공개
오세훈 서울시장 "미래세대 어린이 중심되는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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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핵심 사업 포스터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어린이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놀이 문화 확대, 신체·정신건강 돌봄, 안전 강화 등 어린이를 위한 각종 사업에 4년간 4000여억 원을 투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린이날을 앞둔 3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파세대'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한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시가 처음이다.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 태어난 만 13세 이하 어린이로, 알파세대 초등학생은 서울에 약 42만명이 있다.

시는 △참여·존중 △신나는 놀거리 △꿈·미래 △안전·돌봄 △심리·건강 등 5대 분야 20개 사업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4146억원 투입한다.

서울어린이 권리장전을 낭독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1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부터) 서예람 양과 이윤상 군과 함께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을 낭독하고 있다. /제공=서울시
우선 시는 어린이가 독립된 인격체로서 주체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존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 선언 시간을 가졌다.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은 서예람양(13)과 이윤상군(12)이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은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시의 이행약속을 담았다.

시는 어린이 스스로 자신들과 밀접한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을 7월부터 운영한다. 또 매년 11월 19일~11월 25일을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지정해 어린이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한다.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공원, 광장 등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놀이꾸러미를 실은 '찾아가는 놀이버스'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꿈과 미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성 진단과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제작해 내년부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우리아이 미래진단 원스톱 컨설팅'을 운영하고, '디지털 격차해소 역량강화' 사업으로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이 밖에도 시는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또 어린이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 시장은 "100년 전 '어린이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한 가정과 사회적 환경을 만들라'는 방정환 선생의 말씀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라며 "초저출생 시대의 도시는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도시가 돼야 한다.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서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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