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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韓 올 GDP 성장률 1.3% 전망…작년 전망치보다 0.4%p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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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05. 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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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경기 하방요인으로 작용
소비자물가 상승률 3.4%·원/달러 평균환율 1306원 예상
수출
/연합
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내려잡았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세계성장률 둔화와 높은 금리 수준,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대내외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경기 하방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금융연구원은 '2023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춰 잡았다.

금융연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인한 대면 경제활동 확대로 민간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등이 성장에 대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로 고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연은 "향후 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과 공업제품 가격 상승폭 둔화 등에 힘입어 점차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및 원화 환율 움직임,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높다"고 밝혔다.

올해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해(1292원)보다 높은 1306원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예상치(1360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경상수지 적자 상황에서 한미 금리차 확대와 미국 은행권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불확실성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 상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에 따라 점차 하락 추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연 측은 "올해 한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성장률 둔화와 높은 금리수준,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른 대내외 수요 부진이 겹쳐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거시경제정책은 성장보다는 안정을 우선시하는 한편, 금융불안이 실물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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