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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절로 들썩” 하노이 흔든 한국관광공사 공연관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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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3. 05. 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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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쉐프' 공연의 한 장면. 요리 대결을 펼치는 레드쉐프가 비빔밥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한국관광공사가 베트남 방한시장 확대와 시장 다변화 전략을 위해 공연 관광 홍보에 나섰다. 지난 5~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논버벌 공연 '쉐프'에는 3일간 1500여 명이 찾는 등 뜨거운 반응을 거뒀다.

주베트남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연은 베트남 관광업계·언론인·한국어 방한 관심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지 한국어과 학생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수년 동안 사랑받아왔던 '비밥'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쉐프'는 코로나19 전 전 세계 37개국에서 공연됐다. 100% 라이브 비트박스와 비보잉으로 이뤄지는 공연에선 두 쉐프가 최고의 요리사로 선택 받기 위해 치열한 요리 경연을 펼친다.

베트남에서 열린 공연에선 두 쉐프의 음식 대결 종목에 '퍼 가(Pho ga·닭고기 쌀국수)'가 등장하는 등 현지화가 이뤄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일부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 관객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기도 했다. 관객들은 "처음엔 베트남에서 볼 수 없는 방식의 공연이라 다소 생소했지만 어느순간부터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고 입을 모았다.

홀로 찾은 공연에서 무대 위로 초청받은 관객 투옛(54)씨는 다음날 20대·30대 자녀들을 데리고 이틀 연속 공연장을 찾았다. 투옛씨는 본지에 "두 자녀들이 힙합·비트박스와 비보잉을 좋아하는데 이런 것들을 공연에 녹여내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현지화까지 곁들이는 것이 한국의 저력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케이팝(K-POP)·케이푸드(K-FOOD)와 수려한 자연경관 같은 기존 관광자원에 베트남에선 찾을 수 없는 이런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까지 더해진다면 한국 관광이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관광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서로 관심을 갖고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친근함, 관심과 유대감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가는 원동력"이라며 "한국 정부는 2023~2024년을 한국 관광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국의 관광과 문화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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