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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는 10일 구미 공장에 약 220억원을 투자해 아라미드 펄프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아라미드 펄프는 원료인 아라미드 원사 절단 후 물리적 마찰을 가해 부스러기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아라미드는 동일한 무게의 강철과 비교해 5배 이상 강도를 가진 첨단 소재다. 내열성, 내마모성의 특징을 바탕으로 브레이크 패드(Break Pad), 클러치(Cultch), 가스켓(Gasket) 등 차량 제품의 보강재 역할을 한다. 또 항공 소재, 5세대(5G) 광케이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적용된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아라미드 펄프 생산량은 기존 1500톤(t)과 합쳐 총 3000t이 된다. 코오롱인더는 프리미엄 제품군 신규 공급과 함께 보급형 제품군을 강화해 고객사에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노수용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사업부장은 "이번 펄프 증설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아라미드 원사 생산라인 증설 완료 후 풀(Full) 판매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라미드 사업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이 5G 인프라 확장에 나서면서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블루위브 컨설팅&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아라미드 시장은 2021년 38억달러(약 5조3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63억달러(약 8조3000억원)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코오롱인더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주력 제품인 아라미드의 '풀(Full) 생산·풀(Full) 판매 전략'을 내세워 매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코오롱인더의 구미 공장은 연산 7500t 규모의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코오롱인더는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연 7500t에서 1만5000t으로 아라미드 생산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아라미드와 아라미드 펄프 생산 능력을 대폭 늘려 타이어 고무 보강재뿐 아니라 항공우주 소재 등 복합소재 시장으로 용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이미 추가 증설량의 63%가량에 대해 선계약이 이뤄진 상황"이라며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이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