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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4.9%, 인플레 둔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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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5. 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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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 연 4.9% 상승
2년만 최소폭 상승...인플레 둔화 조짐
WSJ "인플레 최고점서 냉각...상승 여전"
미국 4월 CPI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9% 올랐다고 밝혔다./사진=미국 노동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9% 올랐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이후 최소폭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를 돌파한 이후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고, 3월은 5.0%였다.

다만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이 최근 최고점에서는 냉각됐지만 여전히 완고하게 상승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WSJ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 활동을 둔화시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1년 이상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지만 지난주에는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core) CPI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4% 각각 상승했다.

근원 CPI는 주택 임차료 등 주거 비용의 지속적인 강세로 상승했다. 4월 주거비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8.1% 각각 올랐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거비 상승이 전체 근원 CPI 상승분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경제학자들은 향후 수개월 내에 주거 비용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 가격 변동은 모기지 및 임대 계약의 지연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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