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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장은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 대규모 축제인 '서울페스타 2023'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우리나라와 서울을 알리는 데 적합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서울페스타 2023 기획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이 원장은 "사실 '이렇게 준비해서 될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준비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외국인이 공연을 보기 위해 우리나라에 오고, 서울 외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을 보면 (서울페스타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매력을 잘 전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 원장은 "한두 번 만에 (서울페스타가) 글로벌화되기는 어렵다"며 "지금의 구상은 올해에만 집중돼 있지 내년에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한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전 세계가 해외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례를 예로 들었다. 홍콩의 경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여행객에게 홍콩 왕복 항공권 50만장을 무료로 배포했다. 두바이는 국가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30%의 주류세를 없애고 주류 판매 허가제를 폐지했다.
이 원장은 서울페스타의 브랜딩화를 위해서 △실내 전문 공연장 구축 △서울페스타 전담 사무국 설치 △관광서비스 R&D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주도하는 사무국 하나만 있어도 서울페스타는 서울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다"며 "서울시 외에 궁중문화축전 같은 다른 부처 등이 하는 사업들을 연결해 메가 이벤트를 만들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면 지금의 모습보다 더 매력적인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앞으로 관광 산업은 여행 테크 산업과 지속 결합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우리가 여행을 갈 때 글로벌 여행·레저 온라인 플랫폼(OTA)을 쓰듯이 외국인도 한국의 숙박플랫폼을 쓸 수 있도록 여행 테크 산업도 글로벌화가 같이 돼야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