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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영수 50억 클럽’ 관련 이순우 前 우리은행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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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준 기자

승인 : 2023. 05. 16. 09:42

이순우 前 우리은행장, 박 전 특검 이사회 의장 당시 은행장
檢, 박 전 특검 약정된 이익 직무관련성 여부 규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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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검. /연합
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된 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별검사와 측근 양재식 변호사와 관련해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참고인 신분인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당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사업자의 사업 공모를 도와줬으며, 부당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 상당 이익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대장동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려다 불참 결정을 하는 대신 PF 대출 관련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 검찰은 이 과정에 박 전 특검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앞서 지난 3~4월 박 전 특검의 주거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이익의 직무관련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에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우리은행에서 부행장급인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을 지낸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우리은행 관계자 등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진행한 후 박 전 특검, 양 변호사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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