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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헬스의 미래는 ‘수면’…이용자 2배 늘어, 유료화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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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5. 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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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헬스 브리핑 (3)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Hon Pak) 상무가 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솔루션 '삼성 헬스'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건강의 창'이라 불리는 '수면'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갤럭시워치 내 건강 관리 솔루션 '삼성 헬스'에서 사용자의 수면 관리 기능을 고도화해 '건강한 수면'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는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삼성 헬스의 미래 전략 중 하나가 '수면'이라고 강조했다. 팍 상무는 전문의 자격증을 가지고 30여년간 의료진으로써 경력을 쌓아오다 2020년 삼성에 합류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고 있다.

팍 상무는 "수면 시간 동안 심박, 혈압, 산소포화도, 체온, 심혈관 질환 리스크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전체적인 건강에 대해 통찰할 수 있다"며 "(삼성 헬스는) 통합적인 웰니스(wellness, 웰빙 ·행복·건강의 합성어)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은 건강에 전반에 연결된 필수적인 요소이면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즉각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갤럭시워치5 2 건강관리 수면패턴
갤럭시워치5 수면 분석 기능./제공=삼성전자
◇ 갤워치 수면 기능 사용, 전년비 2배 늘어
갤워치에서도 수면 기능의 사용성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워치에서 매주 1회 이상 수면을 측정한 사용자는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갤럭시 워치 전체 사용자 중 절반이 매주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기능을 사용한다.

갤워치는 탑재된 '바이오엑티브센서'를 통해 수면 데이터를 파악한다. 가속도 센서는 수면 중 뒤척임 정도를 측정해 수면 사이클을 파악하고, 광학심박센서는 심박과 산소포화도를 바탕으로 수면의 깊이를 분석한다. 또한 바이오엑티브센서는 혈압, 심전도 등을 측정해 심장 건강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팍 상무는 "웨어러블을 기반으로한 수면 측정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정확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손목을 통한 정보는 결국 트렌딩 데이터(추세 정보)이다. 얼마나 잤는가, 램수면이 어느 정도인가 등 추세를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워치를 통해 수면 시간의 변동성, 다양한 양상 등을 분석하고, 예측 정확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될 새로운 갤럭시워치에 수면 기능에 특화된 UX를 개편하고, 개선된 맞춤형 수면 코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팍 상무는 "수면 측정에서 나아가 수면 개선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다"며 "수면의 습관, 패턴을 분석해 8가지 동물 유형으로 수면 특징을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워치 바이오액티브센서 _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탑재된 바이오액티브센서./제공=삼성전자
◇ 삼성 헬스 "월 6400만명 사용…건강 연결하는 허브로"

지난 2012년 출시한 삼성 헬스는 현재 매월 전세계 6400만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이다.

출시 당시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킹 지원으로 시작했다. 2015년 수면의 중요성을 고려해 관련 기능이 탑재됐고, 2018년에는 사용자의 손목에서 항상 함께하는 갤럭시 워치를 중심으로 헬스 전략이 개편됐다.

이후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0년 혈압, 심전도 등 기능이 추가됐고, 2021년 갤럭시 워치에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바이오액티브센서'를 탑재해 보다 전문적인 디지털 헬스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지난 달에는 갤럭시 워치5 시리즈의 온도 센서를 활용한 여성 생리주기 예측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팍 상무는 "삼성 헬스가 갤럭시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의 건강을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며 "혈압, 심전도, 여성 생리 주기 등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 되고 있고 하반기 출시될 새로운 갤럭시 워치의 추가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강력한 건강 관리 기능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삼성 헬스는 향후 고도화되면 구독 형태 등 수익화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 팍 상무는 "프리미엄 프로그램과 구독 형태 등 유료로 진행하는 것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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